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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오아시스, 은평 하천이 달라진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서승희기자 송고시간 2022-01-14 11:01

은평구 하천보호 헌장(구파발천)/사진제공=은평구청

[아시아뉴스통신=서승희 기자] 도심의 오아시스인 하천 정비에 주력하는 자치구가 주목된다. 은평구는 지난해 12월 15일 전국 최초로 하천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이용 원칙과 방향을 담은 ‘하천보호 헌장’을 제정하고 구파발천과 불광천에 ‘하천보호헌장’ 안내판을 설치했다.
 
은평에는 북한산 큰 숲에서 내려오는 봄철마다 벚꽃이 만개하는 불광천, 생태하천인 구파발천을 비롯해 진관천, 못자리골천, 백화사천, 창릉천 등 다양한 하천들이 있다.
 
하천은 생물의 보금자리이고 휴식과 운동 등의 힐링공간이기에 주민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이 크다. 실제로 은평구는 지난 2019년 참여예산•협치 주민총회에서 지속적인 하천 보전과 이용방안이 주민들의 요구로 채택된 이후 은평하천 민관공동실행단을 만들어 하천 관리에 힘써 왔다.
 
구는 지난해 11월, 은평구 6개 하천의 동식물을 다룬 ‘생명을 품은 은평의 하천 이야기’ 책을 만들었는데 오는 1월 말부터 주민을 대상으로 하천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하천 연구용역을 토대로 ‘하천조례’를 개정하기도 했다.
 
하천 보전과 이용방안에 대한 관심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구는 민관공동실행단을 조직해 정기회의를 하며 사업계획을 잡고, 은평 하천 현황조사와 현장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또한 지난해 10월에는 ‘녹번천 복원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비롯해 총 4회의 하천 공론장도 개최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도시 기능을 융복합하고 재해 예방 등 하천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주민의 지속가능한 하천 보전과 이용을 위해 효과적인 정책들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sweat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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