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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HDC현대산업개발 주요 건설현장 12곳 특별감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2-01-18 07:01

고용노동부./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고용노동부가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17일부터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주요 건설현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감독은 HDC현산이 시공 중인 전국현장 중 공정률과 공사종류 등을 고려해 선정한 12개 대규모 현장이 대상이다. 각 현장별로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감독반을 투입, 5일 이상 현장감독이 실시된다.

감독반은 시공계획 준수 여부, 콘크리트 타설 후 강도 확인 등 산안법에 따른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살핀다. 산안법 위반 적발시 엄중한 행정적·사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감독에서 제외된 HDC 시공 현장에 대해서도 패트롤 점검 등을 통해 안전조치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불량현장에 대해서는 불시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감독 결과는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에게 통보해 위험요인이 신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붕괴사고 피해자 가족과 국민께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경영 일선에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 회장은 "책임 회피를 위한 사퇴는 아니다. 회장직에서 물러나더라도 대주주 책무는 다하겠다"며 "피해자 가족에 보상하고, 입주예정자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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