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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본격 경쟁 돌입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정현기자 송고시간 2022-01-26 11:42

美 노스캐롤라이나와 최종 후보도시에 선정돼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충청권 4개 시도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최종 후보도시로 선정되며 경쟁상대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의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26일 오전 11시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충청권 4개 시도 관계자와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치전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앞서 지난 24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에릭 생트롱(Eric Saintrond) 사무총장은 충청권이 미국 로스캐롤라이나와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됐음을 밝히는 서한문을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에 보내왔다.
 
충청권 4개 시도 관계자들이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열망을 표출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FISU는 후보도시 선정과 함께 최종 개최도시 선정을 위한 일정도 공지했다. 최종 개최도시 선정은 당초보다 3개월 빠른 오는 10월9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Ekaterinburg)에서 개최되는 집행위원 총회에서 결정한다.
 
다음달부터 올 8월까지 FISU 실무진의 기술점검과 유치신청서(Bid File)에 대한 협상을 거친 후, 오는 9월 집행위원 실사단의 현장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어 10월9일 러시아에서 열리는 집행위원 총회에서 후보도시들의 최종 발표(프레젠테이션)와 투표를 통해 최종 개최도시를 선정하게 된다.
 
현재까지 2027년 대회 유치에 도전한 곳은 대한민국 충청권과 그동안 경합했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2곳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더욱 치열한 유치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그동안 충청권에서는 2020년 7월 대전ㆍ세종ㆍ충북ㆍ충남 4개 시도가 대회 유치에 합의하고 2021년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승인을 받았으며, 최종 국내 절차인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심사만을 남겨놓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공동유치위원회를 구성해 2021년 9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유치의향서를 접수했고, 이번에 공식적으로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돼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그동안의 사례를 볼 때 대규모 국제대회 유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열망으로 알려져 있다. 공동유치위원회는 ▲시도별 유치추진위원회 활동 ▲시도별 행정지원협의회 운영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 ▲100만 충청인 서명운동 ▲충청권대학ㆍ체육계 협력 등 충청권 모두가 한마음으로 유치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구 유니버시아드대회)는 격년제로 매 홀수 연도에 개최되며 전 세계 150개국 1만50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로 올해는 지난해 연기된 2021 대회가 6월 중국 청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충청권 시도 문화체육관광국장들은 “신축을 최소화하고 4개 시도의 체육시설을 이용함으로써 비용편익을 높일 수 있다”며 “충청권에서 대회를 유치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세종시 내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 수영장 건설 역시 대회 일정에 맞춰 준비하는 데 문제없도록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ily7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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