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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빌더즈, L.A 글로리 교회 담임 전두승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하나님을 기다림"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다리는 일에 실패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시간을 기다리는 비밀을 배워야 한다. 하나님을 서두르게 하는 것은 그를 책망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은 결코 늦으시는 법이 없지만, 우리가 기대하는 그 순간에 항상 오시지는 않으신다.
시편 123:1-2은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종의 눈이 그 상전의 손을 여종의 눈이 그 주모의 손을 바람같이 우리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며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기를 기다리나이다”라고 하였다.
종이 주인을 보챌 수 없다. 주인이 명령을 내릴 때까지, 주인이 행차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일상에서 하는 모든 일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주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주님이 말씀하시지 않으셨는데 기다리지 못해 스스로 먼저 하는 일은 때때로 혼동에 빠지기 쉬운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된다.
그것은 주인이 전해줄 말을 하지 않았는데, 종이 심부름을 위하여 달려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지금 주님의 얼굴과 그의 영광을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약속과 순종 사이에서 주님의 음성을 기다리고 있다.
하나님의 때, 시대의 때를 바라보면서 나의 때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빠지기 쉬운 가장 큰 함정들 중의 하나는 하나님께서 오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때에 하나님이 오지 않으시면, 거의 대부분이 기다리지 못하고 조급하여 자의적으로 무엇인가를 시도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으로 급하고 당장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할수록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를 기다려야만 한다.
사무엘 상 13장에 보면 사울 왕은 사무엘이 오기로 정한 칠 일에 오지 않고 블레셋 사람들이 쳐들어오자 조바심을 내어 사무엘 선지자 없이 희생제사를 드렸다.
제사가 끝나자 사무엘이 도착하였고, 사울은 기다리지 못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목적을 놓치게 되었다.
하나님은 결코 늦지 않으신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원하는 시간에는 좀처럼 오시지 않으시는 것도 사실이다.
거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다리고 있는 기간에 우리 안에서 어떤 일들을 행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나는 급해 죽겠는데 스스로의 힘으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있어 기다린다는 것은 가장 어려운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으로 가장 큰 일을 하게 되는 비결이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기다리는 기간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우리에게 주시기 원하시는 것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되는 기간이다.
다른 말로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다리는 시간을 주시기 전까지는, 그가 우리에게 주시기 원하시는 것을 좀처럼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 기다리는 기간 동안에 우리 영혼의 불안한 동요가 가라앉을 시간을 갖게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주어질 일을 잘 감당할 성품과 믿음을 준비시키고 계신다는 것을 아는 자는 결국 어떤 초조한 순간에도 하나님을 신뢰하게 된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그를 기다린다.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됨을 알찌어다 내가 열방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시 46:10).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 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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