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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교회 고재윤 목사, '다른 사람을 이용하지 않는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1-29 05:00

양문교회 고재윤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다른 사람을 이용하지 않는다.]

[주인의 소유를 오용한 일에 대해 해명을 요구받고 상황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돌려놓았다.] 눅16:1-8

[진실성(Truthfulness] ; [과거 사실을 정확히 보고하여 미래의 신뢰성을 얻는 것](엡4:25) 반대말 : [속임(Deception)] 

범죄자의 심리는 자신이 죄를 짓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까지도 끌어들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처음 범죄를 저지른 조상들이 그랬습니다. 하와는 뱀의 유혹을 받고 선악과를 먹은 다음에 남편인 아담에게도 주어 함께 범죄자가 되었습니다(창3:6).

예수님이 하신 비유에,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 청지기가 주인이 그 사실을 알고 자신을 해고(解雇)하려 하자,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고 미래를 예비할 요량으로 채무자들을 이용했습니다. 그는 채무자들을 불러 채무증서를 조작하도록 요구했습니다. 기름 백 말을 빚진 자를 불러 오십이라 쓰라 하고, 밀 백석을 빚진 자에게는 팔십이라 줄여 쓰라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죄를 가리기 위해 채무자들을 범죄자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빚진 사람들을 생각해 주는 척했지만, 교묘히 그들을 이용하는 죄를 범했습니다. 주인은 분명히 그를 향해 “이 옳지 않은 청지기”라고 했습니다(눅16:8).

자신의 유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그것은 결국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하신 주님의 계명을 어기는 것입니다. 특별히 자신의 죄를 은폐할 요량으로 다른 사람을 공범(共犯)으로 만드는 행위는 더욱 악한 일입니다.

선악과를 먹은 아담은 선악과를 금지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직접 받은 대표로서 책임을 지으려고 하지 않고, 그 책임을 아내 하와에게 돌렸습니다. 그것도 그냥 하와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셔서 나와 함께 있게 하신 여자”라고 함으로써 그 책임을 하나님에게까지 돌렸습니다(창3:12). 하와 역시 “뱀이 나를 꾀므로 먹었나이다.”함으로써 결국 뱀을 만드신 하나님에게 그 책임을 돌린 것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언행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져야 마땅합니다. 누구누구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는 핑계는 남에게 책임을 전가(轉嫁)하는 죄를 더할 뿐입니다. 

자신의 죄를 은폐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일은 조폭 세계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해의 대제사장이었던 가야바”는 예수를 죽이기 위해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권고했습니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요18:14) 그는 자신의 탐욕을 이루고자 백성을 위하는 척, 이용하여 예수를 죽이자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주님! 나의 탐욕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지 않게 하소서!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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