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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싱톤중앙장로교회 정지운 목사, '하나님께는 로드맴이 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5-25 01:53

오륜교회 교육국장 정지운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출애굽기 3장 13-22절 

 갈길을 잃은 시대를 살아간다. 다들 답이 없다고 말한다. 길이 보이지 않는다. 하루에도 수없이 바뀌는 상황으로 인해서 인간적인 계획들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을 보게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하나님께 로드맵이 있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에 모세는 하나님께 계속해서 묻는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자신이 누구시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으로서의 언약을 이야기 하신다. 그리고는 바로가 처음에는 허락하지 않다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보낼 것이라고 모세에게 미리 알려주신다. 심지어 빈손으로 나가지 않을 것을 말씀해주신다. 사실 이러한 하나님의 말씀은 모세 입장에서는 당황스럽다. 왜냐하면 마치 공수표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공수포를 던지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그림 필요 없다고 이야기 하신다. 하나님께 로드맵이 있다는 것이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상황과 분석은 모든 것이 좁디 좁은 생각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하나님께는 큰 그림이 있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들이다. 이처럼 하나님께는 로드맵이 있다. 세상에 없는 것이다. 내 생각으로 하나님을 제한할 수록 믿음 없는 이야기만 늘어놓을 뿐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갈수록 하나님의 스케일을 닮아가게 되는 것이다.

 미국에 와서 하나님께서는 좁디 좁은 한국만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라 열방의 하나님이심을 보게 된다. 하나님은 나의 생각으로 제할 할 수 있는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께는 각나라의 족속을 향한 하나님의 로드맵이 있으며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목회자와 선교사와 일터 사역자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이루어가실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나에게 하나님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스케일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믿음의 용량을 키우는 것이다. 부디 오늘 하루 종지그릇의 사람이 아니라 냉면그릇과 같은 사람으로 하나님의 로드맵을 바라보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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