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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싱톤중앙장로교회 정지운 목사, '예상하지 않고 예배하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2-05-26 04:00

오륜교회 교육국장 정지운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출애굽기 4장 1-9절 

 우리는 너무나 쉽게 너무나 많은 것들을 너무나 쉽게 예상한다. 그런데 이러한 예상이 다 나쁜 것은 아니지만 믿음이 빠진 예상은 부정적인 이야기만 늘어놓을 뿐이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모세는 하나님께 여러가지 예상을 한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적들을 보여주시면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들에게 믿게 하시려고 모세를 보내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신다. 또한 처음에는 믿지 않아도 나중에는 믿게 될 것을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미리 이야기 해주시면서 나일강의 물을 피로 바꾸시는 이적을 이야기 해주신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드는 생각은 믿음은 예상하지 않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임을 보게 된다. 하나님은 모세의 예상을 깨뜨려버리시고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을 예배하길 모세에게 이야기 하신다. 결국 믿음은 예상하지 않고 예배한다. 

 미국에 와서 나는 내가 생각했던 예상과는 전혀 다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된다. 그동안 예상하고 미루어 짐작했던 모든 것들과는 다르게 하나님께서는 내 인생을 인도하셨다. 왜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실까? 그 이유는 하나님만 예배하길 원하시기 때문이다. 미리 예상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루 하루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내 예상을 깨고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게 하신다. 좁디 좁은 생각의 틀로 하나님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나를 맞추고자 몸부림 치며 하나님을 예배할 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일을 부족한 나를 통해서 일하실 것이다. 부디 오늘 하루 예상하지 않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믿음의 백성들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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