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죽향초, 무 각본 화재대피훈련 실시 모습./사진제공=옥천교육청 |
[아시아뉴스통신=이광열 기자] 옥천군 죽향초는 24일 교직원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무 각본 긴급 화재대피훈련을 진행했다.
본관 1층 행정실에서 화재 발생이라는 신고와 함께 옥천소방서에서 화재진압 차량과 119차량이 학교로 출동했고, 학생들은 '불이야'라는 직원들의 외침과 함께 담임교사의 안내로 양쪽 계단을 통하여 운동장으로 대피했다.
이번 훈련은 학기 초 업무분장에 따른 담당자의 부상자 이송과 함께 보건 교사의 환자 심폐소생술 등을 실시했고, 소방관의 소화기 사용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연이 있었다.
그동안 2년여간 코로나19로 인해 영상으로만 진행되던 소방 훈련이 무 각본으로 오랜만에 실제상황으로 이뤄졌고, 교직원들의 빠른 대처와 교사들의 침착한 학생 지도로 큰 혼란 없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훈련을 마친 후 옥천소방서 임용태 팀장은 “화재가 발생 시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대피와 함께 빨리 119에 신고하는 것이 중요하며, 불이 났을 때 소화기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정이나 학교에서 소화기가 어디에 보관되어 있는지 위치를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자 교장은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대부분 정신이 없어 어떻게 행동할지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있는데, 우리 몸은 반복된 훈련을 통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기억하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됐을 때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다”고 훈련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언급했다. jinli777@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