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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서 '한 달 살기' 일가족 3명 실종…경찰, 행적·위치추적./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전남 완도에서 체험 학습을 위해 머물다가 연락이 두절된 광주 초등학생 일가족을 찾는 경찰 수사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25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연락이 두절된 조모(10)양과 조양의 부모 등 일가족 3명 실종 사건 수사가 거주지인 광주와 마지막 행적지 완도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광주남부서는 조양 가족의 행적 파악하고 있고 완도서는 가족이 사용한 승용차의 위치 추적에 중점을 두면서 수사에 나섰다.
지난 22일 실종신고 접수 후 나흘째 이어진 수사에서 아직 별다른 성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조양 가족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 등 마지막 생활 반응은 지난달 31일 오전 4시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 일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완도 일대 항구에서 배를 탄 기록도 없다.
앞서 이 가족은 조양이 재학 중인 학교에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약 한 달간 교외체험 학습을 신청했다. 교외체험 학습은 학교장 승인을 받으면 학생이 가족여행 등으로 등교하지 않아도 출석을 인정해주는 학사 제도이다.
조양 가족은 교외체험 학습 기간에 농촌마을에서 살아보기 등 자치단체 운영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교외체험 학습 기간이 끝났는데도 조양이 출석하지 않고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pji24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