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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에 기도 막힌 남성 구한 신임 해양경찰관 화제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2-08-04 15:05

목포해양경찰서 우인혁 순경, 하임리히법으로 신속하게 응급처치
우인혁 순경./사진제공=목포해양경찰서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새내기 해양경찰관이 전남 목포시 소재 식당에서 음식 섭취 중 기도가 막힌 남성을 하임리히법 응급처치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목포해양경찰서 서산파출소 소속 우인혁 순경(29)으로 그의 선행은 함께 근무하고 있는 동료 직원에 의해 주변에 알려졌다.

4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우 순경은 지난달 19일 오후 1시쯤 목포에 있는 한 식당을 방문했다가 옆 자리에 있던 A씨가 목에 음식물이 걸려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당시 가족과 함께 식사 중이던 우 순경은 A씨가 갑자기 목을 부여잡으며 밖으로 나가는 상황을 보고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해 곧장 뒤따라가 ‘하임리히법’을 실시, 약 1분 만에 목에 걸려 있던 이물질을 제거했다.

이후 우 순경은 A씨의 상태를 살피며 건강상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묵묵히 자리를 떠났다.

우 순경은 “해양경찰 신임 교육시절의 교육과 훈련을 통해 습득한 응급처치법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주변에서 많은 사람들이 칭찬해주셔서 오히려 쑥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우 순경은 올해 2월에 임용된 새내기 해양경찰관으로서 현재 목포해경 서산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하임리히법은 이물질로 인해 기도가 막혔을 때 흉부를 압박해 이물질을 긴급하게 제거하는 응급처치법이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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