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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숭이두창'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장하영기자 송고시간 2022-08-06 17:51

미국 시카고에서 의료진이 원숭이두창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장하영 기자] 미국 보건복지부(HHS)가 지난 4일 원숭이두창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HHS는 이번 조치로 원숭이두창에 대한 미국 전역의 대응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많은 전문가는 전망이 낙관적이지 않다고 경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이날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원숭이두창 감염자는 약 2만6천800명에 달한다. 전 세계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가장 많은 나라인 미국에선 감염자 수가 이미 7천100명을 넘었다.

 미국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 수가 많은 주는 뉴욕주·캘리포니아주·일리노이주 등으로 이들은 앞서 주 정부 차원의 원숭이두창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많은 전문가는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부실한 대응을 하고 있으며 환자의 데이터 수집, 검사, 백신 등 방면에서 미비점을 드러냈고 혼란스러운 사태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하비 미국 전국성병예방협력센터(NCSD) 이사는 지난 1일 "원숭이두창이 미국 공중보건의 위기를 가져왔다"며 "조직적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레그 곤살베스 미국 예일대 공중보건학과 교수는 지난 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HHS가 말했던 것과는 달리 원숭이두창에 대응할 백신·검사·치료 자원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달 23일 각국에서 발생하는 원숭이두창 감염 사태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보건 경계 수준이다.


gywhqh02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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