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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운동장 테러' 허위 게시글에 시민 대피 소동…경찰, 작성자 수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주일기자 송고시간 2022-08-08 07:01

잠실종합운동장./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주일 기자] 7일 오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을 폭탄 테러하겠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1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서울 송파소방서에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잠실종합운동장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게시글이 올라오자 오전 10시 19분쯤 소방당국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자신을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 전사'라고 전한 네티즌은 잠실종합운동장에 오전에 총 세차례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 요청을 받은 소방서는 차량 14대를 비롯, 58명의 인원을 급파해 잠실운동장에서 '서울페스타 2022' 개최 준비를 하던 작업자 1000여명을 대피시켰다.

아울러 테러 위협 소식에 운동장에서 연습 중이던 LG 트윈스 선수단도 함께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잠실종합운동장 곳곳을 수색했지만, 폭탄은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이날 오전 11시13분쯤 상황을 모두 마무리했다.

경찰은 IP 주소를 추적, 경기 고양시에 사는 20대 남성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파악했다. 

경찰은 A씨와 주변인을 대상으로 게시글 작성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처벌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pji24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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