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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홍성진 교수,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논문 게재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정현기자 송고시간 2022-09-23 21:10

하수처리장 내 주요 에스트로겐 활성 화합물 규명
좌측부터 홍성진 교수, 곽지윤 박사과정생./사진제공=충남대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충남대학교는 해양환경과학과 홍성진 교수 연구팀이 생물영향동정평가 기법을 이용해 하수처리장 내 주요 에스트로겐 활성 화합물을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과학 분야의 국제적인 저명학술지인 ‘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IF: 11.357, mrnIF: 92.44, Top: 7.8%)에 9월20일자로 게재됐으머, 해양학과 곽지윤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 홍성진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논문 제목 ‘Molecular Characterization of Estrogen Receptor Agonists during Sewage Treatment Processes using Effect-Directed Analysis Combined with High-Resolution Full-Scan Screening’.
 
홍성진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생물영향동정평가(effect-directed analysis) 기법을 이용해 국내 하수처리장 유입수, 처리수 및 최종 배출수 내 신규 에스트로겐 활성 화합물 ‘arenobufagin’과 ‘loratadine’을 규명했다.
 
연구팀이 새롭게 규명한 신규 에스트로겐 활성 화합물은 총 2가지의 의약물질이며, ‘arenobufagin’은 간암 치료제, ‘loratadine’은 알레르기 치료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하수처리장 수질에 에스트로겐 활성 화합물이 추가됨에 따라 유입수, 1차처리수, 생물반응조, 2차처리수, 배출수 내 전체 독성 설명력은 3.3~25% 증가함을 확인했다.
 
홍성진 교수는 “하수처리과정을 거침에도 불구하고 최종 배출수의 에스트로겐 활성은 여전히 높았다”며 “이번 연구에서 두 개의 새로운 에스트로겐 활성 원인물질을 규명했고,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아 관련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이 물질들은 인근 하천으로 그대로 흘러 들어가고 수생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ES&T의 보충 표지 논문(Supplementary Cover Article)으로 선정됐으며, 한국연구재단의 기초연구실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ily7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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