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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산 15승' 최나연, 은퇴 선언 "사랑하지만 미웠던 골프 그만하려 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2-10-06 00:00

(사진출처=지애드스포츠 공식 홈페이지)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한·미 프로골프 투어 통산 15승의 최나연이 은퇴를 선언했다.

최나연은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모든 선수에게는 은퇴라는 결정의 시기가 찾아온다. 저는 지금이 제가 은퇴하는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했고, 그동안 한 치의 부끄러움과 후회 없이 열심히 선수 생활을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은퇴를 결정하는 고민의 시간이 결코 쉽지는 않았지만 저를 위해 또 한 번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이제 제 인생의 전부였던, 너무 사랑하지만 너무 미웠던 골프를 그만하려고 한다. 많이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고 또 많이 그리울 것도 같지만, 이제부터는 저의 또 다른 두 번째 인생을 신나게 살아보려고 한다. 앞으로, 한국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더욱 큰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그리고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하니 큰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많이 힘들고 지칠 때 멀리에서도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한없이 큰 응원을 보내준 나의 소중한 친구들, 함께 경쟁을 하면서도 아낌없는 조언과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 동료 선수들 및 선배 선수들 그리고 저와 코스 안팎을 함께 누비며 동고동락한 팀원들 너무 감사했고, 이 모든 분들이 없었다면 저는 저의 커리어를 절대 이뤄내지 못했을 거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늘 언제나 지금까지 한결처럼 제가 잘할 거라 믿고 응원하며 많은 희생을 한 나의 가족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나연은 지난 2004년 데뷔해 KLPGA 통산 6승, LPGA 통산 9승 등 전 세계 투어 통산 15승을 기록 중이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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