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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23일 예쁜글씨쓰기대회 및 시화전 시상식을 가졌다./사진제공=목포제일정보중고 |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성인들이 공부하는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에서 특별한 시상식이 23일 열려 눈길을 끌었다.
성인들에게는 마치 유치원과 다름 아닌 문해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 예쁜글씨쓰기대회 시상식이 바로 그것이다.
어린 시절 경제적 이유로 공부할 기회를 잃고 살아온 학습자들은 뒤늦게 글을 배워 예쁜 글씨 쓰기 대회에 참가한 것이다.
예쁜 글씨쓰기 대회는 한 글자 한 글자 온갖 정성을 다해 쓴 글씨의 우열을 가리기보다, 글을 배우는 학습자들을 격려하여 배움의 의욕을 고취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된 만큼 학교측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최영남 씨(70)외 43명에게 예쁜글씨상을 수여한 것으로 비롯해 이항균씨외 24명에게 시화전 수상자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시상식에 앞서 전국 성인문해교육시화전에서 글봄상을 수상한 이향균 학습자의 시낭송과 전국성인문해교육시화전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한 이고려 학습자의 시낭송이 펼쳐져 성인문해 학습자들에게 학업에 대한 의욕을 고취시키는 등 그 의미를 더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역교육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는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의 역할에 감사하며, 만학도 교육을 위해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격려의 말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어른들이 공부하는 목포제일정보중고등학교는 2023년 초·중·고등학교 신입생을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jugo33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