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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자치경쟁력은 ‘1등’…퇴직 준비 공무원 처우는 ‘꼴등’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 송고시간 2022-12-01 09:43

지난달 23일, 서구의회의 자치행정국 총무과 대상 행감에서 퇴직 준비 공무원 처우 개선 요구- 인천 8개 구(군 제외) 중 서구 소속 퇴직 준비 공무원의 교육훈련비는 35만원으로 가장 낮아
행정사무감사 질의 중인 이영철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인천 서구의회의 서구청 자치행정국 총무과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퇴직을 준비하는 공무원들에 대한 교육훈련지원금을 현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 서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영철(마선거구) 의원이 서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 8개 구(군 제외) 중 서구 소속 퇴직 준비 공무원의 교육훈련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8개 구의 퇴직 준비 공무원에 대한 1년간 지급되는 교육훈련비를 확인해본 결과, 연수구와 미추홀구가 각 18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남동구 60만원, 부평구·계양구·중구가 각 50만원 순이다. 반면 서구와 동구는 각 35만원으로 가장 낮은 교육훈련비를 지원했다.
 
서구 퇴직 준비 공무원에게 1년간 지급되는 교육훈련비 35만원을 한 달 평균으로 계산하면 2만 9,167원에 불과한 금액이다.
 
이영철 의원은 “인천에서 서구는 인구 1위, 내륙면적 1위, 재정 1조원 시대를 열었지만, 서구의 퇴직 준비 공무원에 대한 지원은 꼴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평균 수명이 100세인 시대, 60세에 정년퇴직을 하는 공무원들이 퇴직 전 제2의 인생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터무니없이 낮은 교육훈련비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흥진 총무과장은 “타 지자체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에 교육훈련비 인상의 필요성을 공감한다”고 답했다.
 
한편 공무원은 정년퇴직에 앞서 20년 이상 근속한 퇴직 예정 공무원에게 6개월~1년 동안 퇴직 후 사회에 적응하는 기간인 공로연수 기간을 갖는다.
 
yanghb1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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