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위원회가 발표한 2011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브루스 보이틀러(왼쪽부터),율레스 호프만, 랠프 슈타인만의 모습.이들은 면역체계 활성화에 대한 핵심원칙을 발견한 공로로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신화통신/아시아뉴스통신=문예성 기자) |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면역체계 활성화에 공을 세운 3명의 면역학자에게 공동으로 돌아갔다.
4일(현지시간) 노벨 위원회는 이날 캐나다 출신의 면역학자인 랠프 슈타인만 뉴욕 록펠러대 교수, 미국의 브루스 보이틀러 교수, 룩셈부르크의 율레스 호프만 교수를 면역체계 활성화에 대한 핵심원칙을 발견한 공로로 2011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수상자들은 체내 면역시스템을 총괄하는 "수지상세포"의 존재를 처음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지상세포'는 인체에 침투한 바이러스나 종양과 같은 비정상적인 세포를 제거한 뒤, 칩입균 항원이나 암 항원 정보를 인체 전달해, 몸의 건강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들에게는 총 1000만크로네(한화 약 17억원)가 수상될 예정이고, 스타인만이 상금의 절반을, 보이틀러와 율레스가 나머지 절반의 상금을 배분받게 된다.
오는 10일까지 물리학상과 화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문학상 수상자등이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