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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전 직원, 연휴 후 첫 출근 ‘인간제설’ 총력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김주호기자 송고시간 2023-01-26 10:17

오전 업무 대신 빗자루·삽 들고 통행로 확보 구슬땀
전 직원 제설작업 = 강진군 제공

연휴의 마지막 날인 지난 24일, 전남 강진군에 대설특보가 발효되며 최고 13cm가량의 눈이 쌓인 가운데, 강진군이 비상 대비체제에 돌입했다.
 
군은 주민 편의를 위해 제설차량 13대, 굴삭기 1대를 동원해 새벽부터 읍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졌다. 제설작업을 위해 트랙터를 끌고 나와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에 힘을 모았다. 이날 동원된 주민들의 트랙터가 162대에 이른다.
 
연휴가 끝나고 첫 출근일인 25일에는 강진원 군수를 비롯한 강진군청 전 직원이 주요 인도와 이면도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제설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인도와 이면도로는 장기간 방치되어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구간으로, 직원들은 출근 직후 구획을 나눠 삽과 빗자루를 이용해 제설작업을 실시하며 안전한 통행로 확보에 힘을 쏟았다.
 
공무원들이 강추위 속에 직접 제설작업에 나선 모습을 지켜보던 A상가에서는 따뜻한 차를 나눠줘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강진원 강진군수가 이날 제설작업에 함께 참여하고, 현장을 돌아보며 직원과 주민들을 격려했다. 강 군수는 “매서운 눈보라와 강추위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이 없도록 생활 전반을 살피고, 제설작업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진군은 지난 24일, 대설특보에 대비해 홀로 사는 어르신 2,079명에게 전화로 안부를 확인했으며, 마을방송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전 부서 비상근무를 실시했다.
 
25일 기준, 인명피해나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며, 지속적인 제설작업과 순찰 활동을 강화해 추가적인 강설에 대비할 계획이다.
 
[아시아뉴스통신=김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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