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기본요금 3800원→4800원…"겁나서 타겠나"./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1일부터 대폭 인상됐다. 미터기가 오르는 속도도 빨라졌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4시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종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26.3%) 올랐다. 지난 2019년 2월 이후 4년 만의 택시 기본요금 인상이다.
기본요금 외에도 전반적인 운행비가 모두 인상됐다.
기본거리는 현행 2㎞에서 1.6㎞로 줄고 거리요금 기준은 132m당 100원에서 131m당 100원으로 1m 축소됐다. 시간요금도 31초당 100원에서 30초당 100원으로 줄었다.
이 같은 상황 속 김모(36.여.방배)씨는 "택시 타는 것이 너무 부담될 것 같다"라며 "급하지 않으면 택시보다 버스를 이용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박모(38.서초)씨는 "돈이 부담되고 겁나서 택시 타겠나"라며 "요즘 모든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 오르지 않는 것은 월급 뿐"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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