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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개장한 목포자유시장 남진 야시장 모습./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남 목포시가 전통시장을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으로 조성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겨우내 잠들었던 남진 야시장 재개장을 통해 청년이 돌아오는 목포와 청년들이 꿈을 펼칠수 있는 장으로 만들기 위해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사고 있다.
17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가 가진 강점을 활용해 특색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고 노후화된 시설을 현대화 해, 찾고 싶은 시장을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전통시장의 야간영업을 넘어 추억·문화·창조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우선 동절기 동안 휴장했던 남진 야시장이 17일 재개장한다.
남진 야시장은 자유시장 내에 마련되는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개장 첫날에는 우리 지역 출신 가수인 윤선영의 축하 공연과 함께 농수로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남진야시장에는 입점해 있는 판매대에는 목포에서 맛볼수 있는 낙지 호롱과 홍어는 물론 닭꼬치, 초밥, 불떡볶이, 호떡 등 다양한 먹거리와 핸드메이드 소품, 방향제, 잡화 등의 프리마켓 22개 매대가 판매를 준비 중이다.
특히 이번 남진 야시장에는 초당대학교 조리학과 학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일 계획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젊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의 입맛을 저격하는 다양한 음식이 선보일 경우 목포의 맛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목포시가 청년이 돌아오는 목포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만큼 남진 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년 부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남진씨의 이름을 딴 남진 야시장은 지난 2015년 말 첫 개장했다. 목포역에서 멀지 않고 대표 관광명소인 삼학도가 인근에 위치해 여행객과 시민들 모두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자유시장은 평화광장과 갓바위에서도 걸어서 올수 있는 거리에 있어 야경과 목포의 맛을 알수 있는 명소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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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청호시장 전경./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 |
목포시는 자유시장의 남진 야시장을 재개장 사례에 비춰 지역 경제의 기반인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청호시장 모바일 디지털시장이 문을 열었다. 지난 2월말까지 250여건의 인터넷 주문이 이뤄지면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50년 이상 오랜 역사로 목포의 전통시장 1번지라 불리는 중앙식료시장과 수산물 집산지인 항동시장은 노후화된 지붕을 정비해 쾌적한 시설로 거듭난다.
동부시장은 시장 활성화를 도모할 전문 인력인 시장매니저를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시는 7개 전통 시설 모두 전기시설은 물론, CCTV, 화장실 등 노후화 시설을 정비해 현대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지난달에는 화재예방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동부·자유·청호·종합수산·중앙식료·항동·신중앙시장등 전통시장 7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진행해 전기화재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계도활동을 펼쳤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17일 재개장하는 남진 야시장이 많은 분들의 성원으로 정감있고 특색있는 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며 모든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추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개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육성해 나갈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jugo3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