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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삽시다' 방은희, "이혼 이유? 저답게 웃으면서 살려고"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3-03-22 11:13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배우 방은희가 이혼을 언급했다.

방은희는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저답게 웃으면서 살려고 이혼을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미쳤다. 처음에는 만나서 결혼까지 33일, 두 번째는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좋아하고 사랑했던 게 아니라 첫 번째 때는 일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졌다. 하는 일이 즐겁고 행복하지 않고 삶이 덧없게 느껴졌다. 우연히 술자리에서 첫 남편을 만났는데 깨니까 결혼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첫 남편이 시나리오 공부했다고 하고 저랑 코드가 잘 맞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안 맞았다. 저의 잘못된 선택이었다. 3년 정도 유지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 번째 남편은 9년 정도 살았다. 아이가 어느 정도 크다 보니까 '장난감 가게에서 아빠 좀 사다 줘'라고 하더라. 진짜 못 견디겠더라. 그리고 목욕탕에 갔는데 5살 이후로는 여탕에 못 들어간다. 그래서 '얘는 아빠가 없는데 어떡하냐'라고 했었다. 아빠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못된 사랑'이라는 드라마를 할 때 작가가 식사 한 번 하자고 했는데 거기에 두 번째 남편이 오셨다. 그분이 제가 마음에 들었나 보더라. 자꾸 촬영장 언저리에 와있고 직접 아는 척은 안 했다. 그래서 '저 좋아하시냐'라고 물어봤다. 그랬더니 '그럼 싫어합니까. 나이 들고 실패한 사람끼리 같이 살자'라고 하더라. 결혼은 한참 있다가 하고 혼인신고 안 하고 먼저 살았다."라며 "정말로 아이 아빠이길 바랐다. 그분도 두 번째 결혼이었는데 아이를 낳아서 키워본 적이 없었다. 그게 나의 또 다른 실수고 나의 어리석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이 삽시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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