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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씨네마인드2’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가 본 '살인의 추억' 진짜 범인의 정체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3-04-01 00:07

(사진제공=SBS)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한국영화 100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 '살인의 추억', 엔딩 장면에 대한 박지선 교수의 소름 돋는 반전 해석이 공개된다.

4월 2일 방송되는 SBS ‘지선씨네마인드2’에서는 배우 배두나와 함께 영화 ‘살인의 추억’을 감상할 예정이다.

올해로 개봉 20주년을 맞은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은 당시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던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손끝에 닿을 듯 닿지 않는 범인을 추격하는 형사들의 미치도록 잡고 싶었던 그 날의 기억을 그려낸 범죄영화이다. ‘살인의 추억’은 2019년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 이춘재가 검거되며, 시청 건수가 255배나 상승하는 등 또다시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모두가 궁금했던 진범의 얼굴을 확인하고 다시 보는 영화 ‘살인의 추억’을 ‘지선씨네마인드2’에서는 비로소 추억할 수 있게 된 영화 속 사건을 범죄심리학적 관점으로 분석한다.

박지선 교수는 ”실제 사건 자료를 많이 참고해서 만든 영화라고 해서,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여태껏 일부러 보지 않아 ’살인의 추억‘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히며, 스튜디오 내 많은 N차 관객 중 유일한 첫 관람 관객으로서 완전히 새로운 시선을 제시했다.반복되는 범행 패턴으로 ‘살인으로 쾌락을 느끼는 사람, 따라서 절대 자의로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범인의 심리를 읽어냈고, 무작정 자백을 종용하는 형사들에 ‘해당 진술이 행위자로서의 진술인지, 목격 진술인지 먼저 파악했어야 한다’며 잘못된 수사 방식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모두가 범인일 것이라 확신했던 용의자 ‘박현규’(박해일 분)에 대한 집중 프로파일링은 이번 회차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영화 속 용의자들에게서 발견되는 진범 이춘재의 흔적을 좇아 영화 속 진짜 범인을 찾아 나선다.

한국영화 100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힌 엔딩 장면, 여자아이가 얼마 전에도 한 아저씨가 다녀갔다며 전해준 ”옛날에 자기가 했던 일이 생각나서 진짜 오랜만에 한번 와봤다“는 사람에 대한 박지선 교수의 소름끼치는 반전 해석으로 제작진은 충격에 빠져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지선씨네마인드2’ 첫 번째 상영관의 문을 열고 들어온 특별 게스트는 세계적인 거장들의 뮤즈, 월드 스타 배두나다.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을 함께한 배우 배두나는 봉준호 감독이 얼마나 오랜 시간 고생해서 '살인의 추억'을 준비했는지를 잘 알고 있다며, 당시 봉 감독의 친한 배우가 본인뿐이라 ‘너무 힘들다’는 고충을 자주 토로하곤 했다는 웃픈 비하인드스토리를 털어놓는 한편, 영화 조명과 카메라 워크로 작중 용의자들에 대해 분석하는 ‘찐배우’ 모먼트를 자랑하기도 했다.

월드 스타 ‘배두나’와 함께 감상한 ‘지선씨네마인드2’ 첫 번째 상영작 '살인의 추억' 은 4월 2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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