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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박물관 ‘바느질 혁명 재봉틀’전시회 개최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강일기자 송고시간 2023-06-04 09:08

‘바느질 혁명 재봉틀’전시회 포스터/사진=대전시

[아시아뉴스통신=강일 기자] 대전시립박물관은 2023년 세 번째‘박물관 속 작은 전시’로 소장 중인 ‘재봉틀’을 선정해 전시한다.
 
‘박물관 속 작은 전시’는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 내부에 있는 전시로 주요 기념일, 행사와 관련된 유물 혹은 새롭게 기증·기탁받은 신수유물(新收遺物)을 소개하는 전시회이다.
 
이번에 전시되는 재봉틀은 재봉틀 전성기인 1920년부터 1960년대 국내·외에서 생산된 ▲싱거 테이블 재봉틀 ▲드레스 테이블 재봉틀 ▲아이디알 재봉틀 등이다.
 
‘싱거 테이블 재봉틀’은 1923년 제작된 재봉틀이다. 하단의 페달을 밟아 동력을 얻어 사용하는 방식이다. 상판 안 재봉틀을 보관하고, 사용 시 뚜껑을 열어 재봉틀을 꺼내 고정해 사용한다. 재봉틀은 스핑크스와 기하학적 문양으로 장식되었다. 20세기 초반 생산된 테이블 형태의 재봉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드레스 테이블 재봉틀’은 여닫이 가구 형태의 재봉틀이다. 가구 전체에 붉은색을 칠했고, 자개로 무궁화, 봉황, 구름 등 문양과 壽(수), 福(복) 등 우리나라 전통 문양을 새겼다. 여닫이문을 열면 발판과 수납공간이 나타난다. 전통적 형태와 문양의 가구에 재봉틀을 설치한 고급형 재봉틀이다.
 
‘아이디알 재봉틀’은 국내에서 최초 재봉틀을 생산·수출한‘신한미싱제조’에서 제작되었다. 근래까지 사용되었는데 정교한 국내 재봉틀 제작기술을 보여준다.
 
전시회는 7월 25일까지로 대전시립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재봉틀의 형태와 발전 그리고 근현대사에서 차지하는 역할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이번 전시를 통해 지금은 보기 힘든 재봉틀을 보고 그 시대에 살았던 분들은 옛 향수 느낄 수 있다. 재봉틀의 발전과 역사적 의미를 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i00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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