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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열악한 시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위탁개발 사업이 최선의 대안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최광대기자 송고시간 2023-06-10 18:16

- 구리시의회 표결 끝에 보류 결정 
구리시청 전경


[아시아뉴스통신=최광대 기자] 구리시가 열악한 시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서는 위탁개발 사업이 최선의 대안이라고 입장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

더욱이 문화·체육·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복합공간 건립을 오랜 시간 기다리고 있던 갈매동을 비롯한 많은 주민의 반발이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이는 지난 6월 1일 구리시의회가 위탁개발방식에 대해 시재정의 부담의 이유를 들어 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보류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11일 구리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일 제326회 구리시의회 제1차 정례회 안건으로 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이 포함된 ‘2023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수시분 1차’를 상정하였으나 구리시의회는 표결 끝에 보류 결정을 내렸다. 
 
권봉수 구리시의회의장이 지난 6월 1차 정례 의회브리핑을 통해 사업보류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구리.남양주공동취재단)

이같은 구리시의회의 보류 결정은 두 가지 사업이 시 재정(직접)사업이 아닌 위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은 열악한 시재정에 부담이 된다는 이유다. 

특히 구리시의회는 현재 진행 중인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별내선 개통을 위한 사업분담금 ▶운영비 400억원 ▶위탁개발 사업에 따른 상환금 100억원 등 약 500억원 예산이 매년 고정적으로 들어간다며 위탁개발 사업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구리시는 "위탁개발이 완료된 사업(여성행복센터 연부담 20.1억원, 갈매동 복합청사 연부담 21.6억원)과 추진예정사업(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연부담 약 25억원, 인창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약 24억원)은 서로 상환주기가 달라 분산하여 상환할 수 있다"며 구리시의회의 결정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고 있다.  

시는 "임대수입·추가재원 확보를 통한 조기상환시에는 매년 부담해야 하는 금액도 줄일 수 있어 위탁개발은 열악한 시재정을 효율적으로 조정하여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을 강조하고 사업추진이 늦어질 수 있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갈매동 주민들은 "구리시의회의 이번 보류로 인해 사업추진이 늦어진다면 건축비 상승으로 인한 금전적 손실을 떠안아야 하고, 주민들의 원성을 감내해야 한다"며 "대부분의 사업이 진행과정에서 진통을 겪는다. 다만 어떤 결정을 하든지 그 사업이 추구하는 목적과 혜택을 받는 이들을 먼저 고려해야 하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리시 관계자는 “별내선과 갈매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 현재 진행중인 사업 모두 시민의 삶과 직결되어 조속히 진행하는 사업이라는 점은 누구나 동의한다.”라고 입장을 전하고 “재정자립도 20%대의 열악한 시 재정여건을 감안,  적기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위탁개발 방식이 가장 적절한 방안이다.”라고 강조했다. 

isac09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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