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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위판장 10곳 중 4곳 노후...위생․안전 ‘경고등’

[광주전남=아시아뉴스통신] 고정언기자 송고시간 2023-10-02 10:41

21년 이상 초과된 노후 수산물 위판장 42.5%, 5년새 11.4% 증가
5개 위생시설 모두 갖춘 위판장은 10곳 중 1곳에 불과
국내수산물 70%위판장 미경유...수산물 위판장 활성화 대책 필요
신정훈 의원,"위판장 현대화와 위생시설 설치 정부 지원 절실"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사진제공=신정훈 의원실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국내 수산업협동조합 위판장 10곳 중 4곳이 넘게 20년을 초과한 노후시설인 것으로 확인돼 수산물 위생과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이 수협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수산물 위판장 214개소 중 91개소(42.5%)가 21년을 초과한 노후시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21년을 초과한 수산물 위판장은 2018년 31.1%에서 5년새 11.4%p 높아지는 등 노후화가 심화되고 있으며 올해 기준 10~20년이 경과된 위판장은 62개소에 달한다.
 
특히 214개소의 수산물 산지위판장 중 냉동·냉장·제빙·저빙·오폐수시설 5개 위생시설을 갖춘 위판장은 10.3%(22개소)에 불과했다. 전체 위판장의 58.4%(125개소)는 5개 위생시설을 모두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국내수산물 총생산량의 30.0%만 위판장을 경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신정훈 의원은 “수산물 생산량의 일부만 산지 위판장을 경유하고 있고 그나마 위생시설이 없거나 노후화된 경우가 많다. 노후 위판장 현대화를 국정과제로 제시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 목표가 무색한 상황이다. 국민 먹거리 위생·안전 확보를 위해 수산물 산지 위판장 현대화와 위생시설 설치에 대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jugo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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