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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 강희선 교수, 건설현장 근로자 휴게공간 마련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정현기자 송고시간 2023-12-01 15:45

건축학과 학생들과 ‘리빙랩’ 건설현장 근로자 위해 마련
한남대 강희선 교수가 학생들과 마련한 건설현장 근로자 휴게공간./사진제공=한남대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쾌적하고 따뜻하고 이동까지 간편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습니다.”
 
한남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 공사현장에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마련됐다.
 
1일 한남대에 따르면, 건축공학과 강희선 교수가 학생들과 함께 지역 사회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프로젝트인 ‘리빙랩 사업’을 통해 냉난방 시설을 갖춘 휴게공간을 만들었다.
 
기존 건축 현장의 휴게시설은 컨테이너나 천막을 사용하지만, 냉·난방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고, 특히 여름철에는 매년 평균 14건의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건설현장 종사자 가운데 70% 이상이 ‘휴게실이 없거나 멀다’고 응답하는 등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강 교수팀은 한남대에 조성중인 캠퍼스혁신파크 공사현장에 접이식이 가능하고 냉·난방시설이 일체화된 휴게시설을 제작해 설치했다.
 
여름철에는 건식 냉방패널을 활용해 ‘복사냉방 방식’으로 냉방시설을 갖췄으며, 겨울철에는 바닥 패널에 온수를 흘려보내 난방이 가능토록 했다. 별도로 에어컨이나 난방기기를 설치하지 않아도 패널에 내장시켜, 패널 조립만으로 냉난방 시설을 갖춘 혁신적인 공간이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존에 사용하는 대류냉방(에어컨 설치) 방식과 복사냉방(건식냉방패널) 방식을 비교했으며, 수평면+1.2m 평균온도는 복사냉방 시 20.2℃, 대류냉방 시 20.1℃로 거의 동일한 냉방 성능을 보였다.
 
강 교수팀이 개발한 휴게시설은 접이식 패널 구조형태여서 현장 규모에 따라 여러 개의 휴게시설을 접합해 연결할 수 있고, 이동과 보관이 간편한 것도 장점이다. 이번에 만들어진 휴게시설은 특허출원과 등록을 진행 중이다.
 
강희선 교수는 “건축현장 근로자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에 대한 수요에 발맞춰 연구와 아이디어를 통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냈고, 실제 근로현장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ily71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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