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보건의료원 전경./사진제공=청양군청 |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청양군보건의료원은 응급실 전담 전문의를 채용하고 장비를 보강하면서 대형 병원 연계 서비스 또한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충남도지사 공약사업으로 지난해 12월 단국대병원과 응급환자 이송․협진 체계 강화 협약을 맺은 군보건의료원은 올해 응급실 전담 전문의 2명 채용, 간호사 2명 배치, 자동 흉부 압박기 등의 장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중증 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처치와 병원 간 헬기 이송 등 빠른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군보건의료원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10월27일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은 80대 남성을 진찰한 신경외과 전문의는 단순 복통이 아님을 판단하고 전산화단층촬영검사(CT 촬영) 결과 복부 대동맥류를 발견해 신속하게 건양대병원 이송을 결정했다.
해당 환자는 7시간가량의 대수술을 받은 후 생명을 구했다. 환자의 보호자는 “의료진이 빠르게 대처하고 병원 가는 내내 구급차 안에서도 환자를 보살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보건의료원은 매년 실시하는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시설, 장비, 인력 등 법정 지정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김상경 원장은 “응급실 인력과 장비 보강으로 군민들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보완과 개선을 통해 공공의료기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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