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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택배노동자 팔꺾어 수갑채 연행한 안산단원경찰서... ‘논란’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신영철기자 송고시간 2024-02-11 18:26

전국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 항의 기자회견 가져
지난 7일 택배노조 경기지부 여성간부와 조합원은 안산단원경찰관이 폭력적 수갑 연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사진제공=택배노조 경기지부

[아시아뉴스통신=신영철 기자] 택배노조 경기지부 여성 간부와 조합원는 안산단원경찰서의 폭력적 수갑연행 사태에 대해 항의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지난 7일 오후 3시 단원경찰서 정문 앞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11일 전국 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에 따르면 단원경찰서는 작년 한국와이퍼 농성장에서 노동자를 끌어내는 등 노동 탄압에 앞장섰다는 비난을 받아왔다"며 "이번 여성 택배노조 간부에 대한 폭력적 수갑연행으로 시민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또 택배노조 경기지부에 따르면 “롯데 시흥 안산지회 조합원들이 고속도로 아래 위치한 터미널에서 눈비 맞아가며 일하는 등 전국 최악의 열악한 노동환경개선을 위해 지난 2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지난 6일 오후 롯데 원청 직영 기사들의 불법적 대체 배송 중단을 호소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제복을 입은 지구대 경찰관과 약 15명에 이르는 사복경찰들이 택배노조 여성 간부 오모 씨와 이모 조합원의 팔을 뒤로 꺾고 쇠고랑을 채워 단원경찰서로 연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모 씨와 이모 조합원은 2시간여 만에 간단한 조사만 받고 석방된 것에 대해 참가자들은 법적 문제가 있으면 일정 잡아 수사를 받아도 될 텐데 무리한 수갑연행을 한 단원경찰서를 규탄과 질타를 하는등 항의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날 원영부 택배노조 경기지부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모 씨의 수갑연행 사진을 보여주며 “여성 택배 노동자까지 폭력적으로 연행하는 것을 보면 경찰은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몽둥이”라는 표현을 하며 분노하고 나섰다.
 
이어 금속노조 안산지역지회 최윤미 부지회장은 “한국와이퍼 투쟁을 할 때도 무리한 폭력 행사한 안산단원경찰서가 또다시 여성 택배 노동자를 수갑 연행한 사실에 경악한다”라며 “안산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겠다”고는 뜻을 시사했다.
 
지난 7일 오후3시 택배노조 경기지부 여성간부와 조합원은 안산단원경찰서의 폭력적 수갑연행사태에 대한 항의를 하고자 긴급 기자회견을 이 경찰서 정문 앞에서 열고 있다.사진제공=택배노조 경기지부

조덕현 경기도 중고차 딜러 지회장은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을 끌어낼 때 분노하신 시민 여러분, 오늘 여성 택배 노동자의 고통에 침묵한다”라며 다음은 우리 차례가 될 것이니 '침묵하지 말아 주세요'라는 뭉클한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진보당 정세경 국회의원 예비후보(단원·갑)는 “세월호 가족들이 같은 마음으로 이곳에 참가했다”라며 “여성 노동자를 쇠고랑 채워 연행하는 노동자들에게 안전하지 않은 이 사회를 바꾸어 가겠다”라며 “택배 노동자 편에 서는 진보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진보당 이경자 국회의원 예비후보(안산 단원·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사과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며 “택배노조 경기지부는 안산단원경찰서의 폭력적 수갑연행 사태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고 일벌백계로 삼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에 이날 경찰로 부터  수갑 연행을 당했다는 택배노조 경기지부 오 모 여성 기획국장은 11일 오후 아시아뉴스통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경찰 측이 업무방해라 해서 연행을 했지만, 노조 입장은 몸싸움하거나 무력을 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팔을 꺾어 쇠고랑을 채운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sinyouc1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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