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 |
[아시아뉴스통신=윤희나 기자] 축구선수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 A씨가 재판부에 범행을 자백하는 반성문을 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피해자 여성 측이 입장을 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그간 황의조 쪽에서 피력한 것으로 보이는 이야기들을 계속 단독기사를 써온 곳에서, 아직 재판부도 접수됐는지 모르고 있을 형수의 반성문 기사를 냈다. 내용은 구구절절 '실은 나만 나쁜X이고 황의조는 불쌍한 입장이다'로 귀결된다."라며 "이번 반성문 제출은 더는 혐의 부인이 무의미하다고 보고, '반성 전하고 집에 가기 프로젝트' + '황의조 구하기'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적어도 자백 반성을 하려면 숨기려했고 그렇게 숨긴 것이 뭔지는 내놔야 그나마 반성하며 하는 말의 일부는 사실이라 믿을 수 있지 않겠나. 불법촬영한 도련님 구하기를 하려면,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지난해 6월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면서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동영상을 SNS에 공유하고,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고 주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의조에게 촬영물을 유포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 협박한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