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4일 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에 팬덤, "정치 이슈 은폐 용도 아니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희나기자 송고시간 2024-05-26 00:07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용진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윤희나 기자] 가수 김호중이 구속된 가운데 일부 팬들이 입장을 냈다.

김호중의 일부 팬들은 성명문을 내고 "24일 법원에서 김호중의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과 관련해, 팬들은 재판부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그동안 김호중과 소속사 측이 잘못된 행동으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김호중이 향후 성실하게 조사받고 재판을 통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후 호송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용진 기자


이어 "다만,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김호중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고자 노심초사하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는 팬들의 진심을 너무 곡해하지 말아 주기 바라며, 훗날 김호중이 다시금 피어오를 그날을 학수고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라톤 생중계’를 연상케하듯 수사 과정이 일거수일투족 언론에 노출된 부분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으며, 부디 김호중을 향한 수사 기관의 날카로운 칼날이 ‘정치권의 이슈를 은폐하기 위한 용도’가 아니었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다."라고 전했다.

 
(사진출처=디시인사이드 김호중 갤러리)



한편,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오후 김호중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 인멸 염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에 출석해 고개를 숙이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용진 기자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 법원에 도착한 김호중은 "오늘 있을 심문을 잘 받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출처=김호중 공식 SNS)


당초 김호중 측은 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되자 부인해왔으나 지난 19일 인정했고 이후 콘서트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큰 비판을 받은 바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