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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살포한 오물풍선, 용산 대통령실 인근서도 발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4-06-11 00:10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출처=합동참모본부 공식 SNS)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북한이 살포한 오물풍선이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북한의 3·4차 대남 오물 풍선은 용산구 서빙고로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녹사평대로에 위치한 용산구청, 이태원역 인근 상점 등에서 각각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9일 오전 5시 8분께 '국립중앙박물관 내부에 대남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오물 풍선은 국립중앙박물관 북쪽 주차장 인근에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용산공원을 사이에 두고 대통령실과 직선거리로 약 800m가량 떨어져 있다.

소방당국은 또 10일 오전 0시 10분께 '이태원동 하늘에서 봉투가 떨어졌다'는 신고를 접수해 이태원역 인근 상점에 출동했고, 10일 오전 9시께는 '용산구청 옥상에 풍선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안전조치 후 해당 사건을 경찰에 인계했고, 경찰은 봉투 안에서 분뇨와 종이, 쓰레기들을 확인한 후 이를 군 당국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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