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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오재원 연루자 총 29명...두산 선수만 9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희나기자 송고시간 2024-07-11 00:02

(사진출처=오재원 인스타그램)


[아시아뉴스통신=윤희나 기자]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의 마약류 대리 처방 및 투약 혐의에 연루된 이들이 현직 두산 베어스 선수 9명을 포함해 총 29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재원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자낙스정 등 수면제, 항불안제를 대신 처방받아 전달한 23명과 필로폰, 에토미데이트를 제공한 3명, 병원 관계자 2명, 오재원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여성 A씨 등 총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중 필로폰 등을 판매·제공한 사업가 이 씨와 유흥업소 종사자, 또 다른 지인 등 3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유흥업소 종사자에게는 오재원에게 에토미데이트를 직접 주입한 혐의(의료법 위반)도 추가됐다.

수면제를 대신 처방받아 건넨 23명 중에는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과 두산 베어스 트레이너 1명, 오재원이 운영하던 야구 아카데미 수강생의 학부모도 포함됐다. 현직 야구선수는 9명으로 모두 두산 베어스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송치된 병원 원장 등 병원 관계자 2명에게는 에토미데이트 불법 판매와 관련해 약사법 위반 혐의, 프로포폴 관리를 소홀히 한 부분에 대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사진출처=두산 베어스 공식 SNS)



한편, 지난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오재원은 2022년까지 한 팀에서 뛰며 2015년, 2016년 201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2015년, 2017년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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