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대한배드민턴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시스템을 비판한 후 입장을 밝혔다.
안세영은 7일(한국시간) 귀국 중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세한 거는 팀이랑도 상의를 해야 되고 한국 가서 다 얘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에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저한테는 일단 기다리라고 해놓고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 저도 지금 아무것도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안세영은 지난 5일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부상관리, 선수 육성 및 훈련방식,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대회출전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당시 안세영은 "부상을 겪는 순간에 너무 많은 실망을 해서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라며 "대표팀을 나간다고 해서 올림픽을 못 뛰게 하는 건 선수에게 야박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모든 걸 다 막고 자유라는 이름으로 많은 방임을 하는 것 같다."라며 "배드민턴이 정말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은데 금메달이 1개밖에 안 나오는 건 돌아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2024 파리올림픽’이 진행 중인 만큼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개선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dltkdwls31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