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에 참가했던 전남 소속 및 출신 선수들이 고향사랑365기부 릴레이에 동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수현, 임애지, 최세빈, 조영재, 이보나 선수./사진제공=전남도청 |
[아시아뉴스통신=고정언 기자]전라남도가 지난 4월부터 추진한 ‘365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이 각계각층의 참여와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파리올림픽에 참가해 고향과 대한민국의 명예를 빛낸 전남 출신 및 소속 선수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365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은 개인이 하루 1000원씩 기부해 연간 총 36만 5000원을 기부함으로써 고향사랑을 실천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경기도에서 열린 1일 명예경기도지사 역할에 나선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김동현 경기도지사와 함께 고향사랑 상호 기부를 통해 지역 소멸 위기로 어려운 지방 활성화에 서로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박혜린 바이오스마트그룹 회장과 호남향우회장들, 가수 박지현 등 다양한 출향인사가 캠페인에 동참해 고향사랑 기부제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 출신으로 파리올림픽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남수현, 복싱 여자 동메달리스트 임애지, 사격 속사권총 은메달리스트 조영재, 사격 트랩 이보나, 전남도청 소속 펜싱 사브르 여자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최세빈 등도 고향사랑 실천에 동참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경제, 문화·예체능, 정계, 학계를 비롯해 전국 호남향우회, 중앙부처 소속 출향공무원 등 여러 분야 출향도민이 참여하도록 캠페인을 널리 알리고 기부금액에 맞는 답례품을 개발·구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기탁받은 고향사랑 기부금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 보호 육성 등 청년이 살기 좋은 전남을 만드는 데 소중하게 사용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라남도 365 고향사랑기부 캠페인’을 통해 전남 발전의 원동력이 될 고향사랑 기부제에 많은 관심과 동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기부금액 30% 이내의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고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기부는 고향사랑e음시스템과 농협은행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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