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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이나은 옹호' 논란에 2차 사과 "무지하고 경솔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4-09-19 00:16

곽튜브·이나은/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유튜버 곽튜브가 학교폭력, 왕따 의혹에 휩싸였던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영상을 올렸다가 사과했다.

앞서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나은과 함께 여행을 떠난 영상을 업로드했다.

그러나 과거 학교폭력 피해를 고백했던 곽튜브가 여러 의혹이 있었던 이나은의 복귀를 돕고 이미지 세탁을 도와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논란이 되자 곽튜브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 앞으로 컨텐츠 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도록 하겠다. 영상 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곽튜브는 2차 사과문을 통해 "영상 비공개 처리 후 정신을 차리고 관련 내용과 더불어 시청자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하나하나 찾아보았다. 제가 무지하고 경솔했다는 것을 깨닫고 크게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는 이나은 씨를 학교폭력 가해자로 알고 차단을 했다가, 판결 기사를 본 뒤 오해했다는 생각에 미안하다는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자리에서 이나은 씨와 친분이 생겼고, 다른 생각 없이 미안한 마음만이 앞섰기에 이탈리아 여행을 제안한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여러 매체에서 밝힌 것처럼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 이번 일로 지난 일이 언급되어 다시 한번 상처 받았을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번 일로 저의 부족함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반성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신중함을 가지겠다.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로 지금의 곽튜브가 있음을 잊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겠다. 추석 연휴에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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