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행정안전부) |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29일, 이상민 장관 주재로 제18호 태풍 ‘끄라톤(KRATHON)’ 북상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 16개 중앙행정기관(국방·교육·행안·농식품·산업·환경·고용·국토·해수부, 경찰·소방·농진·산림·기상·해경청), 17개 시도, 4개 공공기관(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농어촌공사)
이날 회의에서는 기상청의 기상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태풍·호우에 대비한 기관별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 |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10월 2일 타이완 타이베이 부근을 최대풍속 37㎧, 강풍반경 320㎞ 규모로 지나가며, 이르면 오는 10월 3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하게 발달한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사전점검 및 안전조치, 위험지역에 대한 통제와 주민대피 등 인명 보호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이상민 장관은 태풍에 대비해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이상민./아시아뉴스통신 DB |
▲자치단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에서는 태풍 내습 시 위험이 우려되는 지역을 미리 파악하여 비상시 신속하게 통제하고, 인근 주민들을 대피시킬 것 ▲취약지역·시설(해안가, 지하차도, 공사장 등)과 9월 호우 피해지역을 사전에 점검 및 보완하고, 배수펌프장, 배수로 등 방재시설을 정비할 것 ▲징검다리 연휴 기간 재난대응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 대응체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 ▲산사태, 홍수 등 재난이 발생하면 국민께 신속히 재난 상황을 전파하고,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할 것
이상민./아시아뉴스통신 DB |
이상민 장관은 “이번 태풍 ‘끄라톤’은 과거 큰 피해를 입었던 태풍 ‘미탁’(2019년), ‘차바’(2016년)와 비슷한 시기와 경로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에서는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달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께서는 TV, 스마트폰, 라디오 등을 통해 기상정보를 확인하시고, 태풍의 영향이 예상되는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