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7일 월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경찰, '순천 여고생 살해범' 30세 박대성 신상 공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희나기자 송고시간 2024-10-01 00:16

(사진제공=전라남도경찰청)


[아시아뉴스통신=윤희나 기자] 전라남도 순천시 도심에서 10대 여성을 살해한 A씨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전라남도경찰청은 30일 내외부 위원 7인 이상이 참여한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어 A씨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30일간 공개하기로 했다.
 
(사진제공=전라남도경찰청)



공개된 신상정보에 따르면 A씨의 이름은 박대성으로 나이는 30세다.

위원회는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국민의 알권리, 재범 방지 등 '중대범죄신상공개법'이 규정한 요건이 충족한다고 판단해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전남경찰청이 흉악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제공=전라남도경찰청)



박대성은 지난 26일 오전 12시 44분께 순천시 조례동 길거리에서 18세 B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구급차./아시아뉴스통신 DB



박대성은 범행 후 만취 상태에서 거리를 배회하다가 행인과 시비가 붙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다.

배달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대성은 사건 당일 가게에서 흉기를 챙겨 밖으로 나왔고, 그곳을 지나던 A양을 800m가량 쫓아가 등 뒤에서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대성은 28일 순천지원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면서 취재진들에게 "기억이 나지 않는다. 죄송하다.", "증거가 다 나왔기 때문에 부인은 하지 않는다.", "술은 4병 정도 마셨다"라고 말했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아시아뉴스통신 DB



그러면서 피해자와는 모르는 사이라고 밝혔다.
 
경찰 로고/아시아뉴스통신 DB



경찰은 범행동기 파악 등 보강 수사를 마쳐 박대성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