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ACE와 업무협약./사진제공=경상남도 |
[아시아뉴스통신=장희연 기자] 경상남도는 27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하여, 경남도와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지원 업무협약을 비롯하여 싱가포르의 선진 창업 지원 모델을 벤치마킹하며,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싱가포르는 전 세계 금융과 물류 자본이 밀집한 중심지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춰 전 세계 스타트업과 관련 자본 상당수가 싱가포르에 거점을 가지고 있다.
이에 경상남도는 29일 싱가포르의 창업 총괄기관인 과학기술청 산하 공공형 창업기획자(엑셀러레이터) ACE(Action Community for Entrepreneurship, 대표 Patrick Lim)와 글로벌 스타트업 상호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과 싱가포르 스타트업 간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창업 정보 공유, 네트워킹, 프로그램 협력 등 상호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경남도 방문단은 세계 20대 글로벌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 중 하나인 ‘START2’, 딥테크 분야 대표 투자사인 ‘SDTA(Singapore Deep Tech Alliance)’, 싱가포르와 미국 MIT 간 협업 기관인 ‘SMART IC(Singapore-MIT Alliance for Research and Technology)’ 등과 만나, 스타트업 지원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가졌다.
글로벌 창업 축제인 ‘SWITCH(Singapore Week of Innovation and Technology) 2024’에도 참가하여, 행사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28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경남도는 도내 참가업체들이 운영하는 전시 부스를 방문해 격려하고 간담회를 마련해 경남도와의 추가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SWITCH’ 행사는 싱가포르 기업청이 주관하는 글로벌 딥테크 창업 축제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싱가포르 마리나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매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기업, 투자자, 관람객 등 약 2만 명 정도가 참석하는 아시아 최대의 창업 축제이다.
경남도는 이번 방문에서 행사 프로그램과 운영 방식, 초청 가능한 해외 기관, 기업․투자사를 파악하여, 내년 5월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글로벌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GSAT 2025’에 반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도내 스타트업 행사를 글로벌 행사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한편, ‘SWITCH 2024’에는 도내 업체인 스템덴(상아질 개발), 코드오브네이처(토양복원), 아디아랩(지능형 안전관리), 엘렉트(건설기계 전동화) 등 4개 사가 참가했고, 특히 스템덴은 SWITCH 주요 발표 경연인 SLINGSHOT(총상금 120만불) 본선에 진출하여, 입상권 진입 시 해외에 경남 스타트업의 위상을 크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두순 경남도 창업지원과장은 “싱가포르 방문에서 창업생태계 성장에 필요한 선진 지원 체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서비스와 우주항공 분야 창업지원을 강화하고 창업 컨트롤타워 구성을 통해 창업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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