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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윤희나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오늘(31일) 오후 5시 30분, 제21호 태풍 ‘콩레이(KONG-REY)’ 북상에 대비해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31일 최대풍속 47㎧, 강풍반경 450㎞ 규모로 타이완을 지나, 이르면 11월 1일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에 동반된 수증기의 영향을 받아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가을철 축제와 행사 등으로 행락객이 많은 시기인 만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별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행정안전부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다음 사항을 강조했다.
▲자치단체와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은 축제·행사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위험 예상 시 일정 연기 등 신속하게 조치할 것 ▲가을철 낙엽 등 이물질이 많이 쌓인 배수시설을 수시로 정비하고,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및 배수펌프장 등 시설 작동 상태를 확인할 것 ▲산지·해안·하천변 등 취약지역 예찰과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기상 시 선제적인 출입 통제와 주민 대피를 통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것 ▲재난방송·문자 등 가용 매체를 활용하여 국민께 위험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행동요령도 적극 홍보할 것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가을철 축제와 행사 등으로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인 만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하면서, “국민께서도 기상정보를 자주 확인하고, 태풍의 영향이 예상되는 시간대에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