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04일 수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방심위, 뉴진스 간접광고 논란 'SBS 인기가요'에 중징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희나기자 송고시간 2024-11-05 00:00

(사진출처=뉴진스 공식 SNS)


[아시아뉴스통신=윤희나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는 4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SBS-TV 'SBS 인기가요' 등 11건에 대해 법정제재 등을 의결했다.

생중계 음악방송 무대에서, 특정 휴대폰 상품의 광고 모델인 걸그룹(뉴진스)이 광고 장면을 연상케하는 동작을 수차례 반복하는 장면 등을 방송하여 부적절한 광고효과를 준 SBS-TV 'SBS 인기가요'에 대해 법정제재인 ‘주의’, 식품을 광고하면서, ▴제품에 포함된 연골추출분말이 68%인 것을 ‘콘드로이친 무려 68%’로 표시하고, ▴일반식품임에도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제품의 효능을 오인케 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한 실버아이TV '오투 소앤상어연골 콘드로이친' 방송광고에 대해서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최종 의결했다.

방통심의위는 KBS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사안을 보도하면서, ▴수신료 분리징수에 따른 전문가의 우려, ▴추진 근거인 국민제안 토론 및 투표의 문제점, ▴언론·시민단체가 우려를 표하고 있음을 전하는 내용 등 자사에 유리한 내용만을 방송한 KBS-1TV 'KBS 뉴스 9'·KBS창원-1TV 'KBS 뉴스 7 경남'·KBS진주-1TV 'KBS 뉴스 7 경남', 15세이상시청가 프로그램에서, 출연자의 음주 장면과 함께 ‘깔끔한 맛이 일품(?)인 깡소주’, ‘잔 가득 채운 행복’ 등의 자막을 여러 회차로 반복 방송하여 미화한 MBC-TV '나 혼자 산다', 협찬주 상품명을 반복 언급하고, ‘뚝 뜯어서 물 붓고 끓이면 야채죽이 돼요’, ‘인공지능이 탑재된 그 베개’라고 상품의 특징·장점을 묘사하는 등 협찬주에게 광고효과를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작·구성한 SBS-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대해 모두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15세이상시청가 프로그램에서, 남편이 아내의 머리를 잡아 끌고 가는 장면, 야구방망이를 드는 장면 등 가정 폭력 장면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JTBC '끝내주는 해결사' 대해서는 ‘권고’를 의결했다.

또한, 일반 식품을 판매하면서 쇼호스트가 탈모 등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암시하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이에 대해 방송 중 한 차례 정정한 이후에도 관련 표현을 지속 사용하여 상품의 효능·효과를 오인케 하는 내용을 방송한 현대홈쇼핑 '안국약품 맥주효모 비오틴', 판매방송 전후에 할인 방송을 반복 편성하여 진행하고 있음에도, 출연자가 ‘이런 가격구성은 저도 못봤구요’ 등으로 표현하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방송한 NS홈쇼핑 '더 화이트 글루타치온 40'에 대해 ‘의견진술’을 청취한 후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판매 상품에 무수아황산이라는 산화방지제가 함유돼있음에도, 쇼호스트가 ‘첨가물이 들어가 있지 않다’라고 반복 언급하는 등 제품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성분 등에 대해 시청자를 오인케 하는 내용을 방송한 CJ온스타일 ''최화정 쇼' 레오나르디 모데나 발사믹세트'에 대해서는 ‘권고’를 의결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