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언니(UNNI) 인스타그램) |
[아시아뉴스통신=윤희나 기자] 자신의 일행이 미성년자 팬을 폭행하는 것을 방관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제시가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제시에 대해 범인은닉·도피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강남경찰서/아시아뉴스통신 DB |
제시의 일행 중 팬을 위협하고 때린 래퍼 코알라(본명 허재원)는 폭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됐다.
함께 팬을 폭행한 뒤 해외로 도피한 외국인 A씨에 대해선 지명수배를 내리고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
(사진출처=제시 인스타그램) |
사건은 지난 9월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면서 벌어졌다.
제시는 폭행을 말렸으나 곧 포기하고 자리를 피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받았고, 피해자와 누리꾼 등으로부터 고소·고발당했다.
(사진출처=제시 인스타그램) |
이와 관련해 제시는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었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다."라며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제시 인스타그램) |
그러면서 "한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 제가 잘못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