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이미내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산림청에서 주관한 ‘2024년 산불예방·대응 평가’에서 전국 우수기관(장려)’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산림청 소속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 22개 기관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방지 홍보 ▲대비·대응 ▲협력도 등 7개 주요 지표를 정량 및 정성으로 분석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건조한 봄철 대형 산불 발생 위험 증가와 등산객 및 여가 인구의 증가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선제적 대응과 체계적인 예방 활동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봄 전국에서 212건의 산불로 92.66ha의 산림이 소실됐으나, 전북은 13건의 산불 발생과 4.73ha의 피해(건당 피해면적 0.36ha)로 산불재난 최소화에 성공했다.
이러한 성과는 산불방지 대책본부의 조기 설치(1월 26일)와 더불어 연휴 및 주요 기념일 특별 비상근무 운영, 도·시군 단속반의 기동단속 강화와 계도 활동 등 다각적인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다.
특히, 산불 발생 시 시장·군수의 직접 지휘와 산불 진압 지휘차량 출동 체계를 통해 초기대응이 강화되었고, 이를 통해 산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전북자치도는 산불 예방과 대응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와 적극 협력했다. △주말 기동단속과 집중 계도 활동으로 불법 소각행위 14건 적발과 20건의 과태료 부과 △신문, 방송 등 주요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 강화로 도민의 경각심 고취 △가해자 검거율 46.1% 달성으로 산불 발생 원인에 대한 철저한 규명 등을 추진했다.
또한, 전북은 산불진화 유공으로 2명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에서 35개 우수마을이 선정되어 현판을 수여받았다. 이 중 우수마을 이장 6명은 산림청장 표창과 상금(각 30만 원)을 수상하며 지역사회에서 모범사례로 인정받았다.
황상국 전북특별자치도 산림자원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민, 공무원, 유관기관이 협력해 이뤄낸 결과로, 산불 예방과 대응에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림 자원을 보호하고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산불은 영농부산물이나 쓰레기 소각에서 주로 발생하므로, 도민 여러분께서도 소각금지 등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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