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시 ‘작고문인 회고전-시인 김용재편’ 안내./사진제공=대전문화재단 |
[아시아뉴스통신=최정현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은 12월6일부터 내년 2월23일까지 ‘작고문인 회고전-김용재 시인편’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74년 등단해 반세기 동안 대전문단과 문학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창운 김용재 시인의 삶과 문학세계를 그의 유품과 작품을 통해 돌아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김용재 시인의 삶, 1974년 등단 후 50여년간 창작한 작품들과 그가 남긴 문학계의 업적, 그리고 그와 함께한 문인들의 이야기를 이미지와 해설 및 영상으로 구성했다. 또 고인이 생전 창작활동을 하던 책상과 책장, 유품들로 ‘시인의 방’을 조성해 관람객이 고인에게 전하는 글을 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청운 김용재 시인은 1944년 대전(서구 용촌동) 출신으로 1967년 충남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1974년과 75년 월간 ‘시문학’ 추천으로 문단에 등단했다.
첫시집 ‘겨울 산책’(76. 현대문학사)을 시작으로 40여권의 시집을 발표하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쳤고, 대전시 문화상, 한성기문학상, 호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1988년부터 40여년간 대전문인협회장, 대전문인총연합회장,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앞장선 문인이었다.
이번 ‘작고문인 회고전’은 12월6일 오후 3시 기획전시실에서 개막식을 개최하며 전시료는 무료이다. 단체관람, 해설 및 전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 또는 대전문학관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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