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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하희라, 소중한 생명 떠나보냈다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4-12-10 00:15

(사진출처=하희라 인스타그램)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배우 하희라가 반려묘를 떠나보냈다.

하희라는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하는 레오에게"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하희라는 "너를 더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니가 마당에 나타나서 낮잠을 자고, 간식을 먹고, 털을 고르고, 또 낮잠을 자고."라며 "5년 전 이곳에 이사를 오고 디스크와 좌골 신경통 때문에 걷지도 못하고 서있는 것도 고통스러워서 집에만 있을 때 어느날 하늘의 선물처럼 니가 찾아와줘서 너를 보며 힐링하고, 위로받으며 참 행복했단다."라고 전했다.

이어 "너에게 집을 만들어주고, 겁많고, 조심스러웠던 니가 조금씩 마음을 열고 다가올 때 우리 가족 모두 기뻐하며 서로 간식을 주겠다며 너와 친해지고, 사랑받으려고 애썼단다. 니가 구내염으로 아파할 때 니가 우리 곁을 떠날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수술도 하고 다시 회복될 수 있어서 참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거의 10살이 되어가니 길양이들 사이에서도 영역싸움에 밀려나고 밤늦게 고양이들 싸우는 소리만 나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다른 고양이들을 쫓아내며 니가 다칠까 봐 노심초사했던 날도 많았다."라며 "사랑하는 레오야 정말 고양이별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니가 생각날 때마다 하늘을 보면서 레오별을 찾을 수 있겠지."라고 전했다.

이어 "너는 우리에게 찾아온 소중한 생명이었고 감사였고 축복이었다. 사랑하고 정말 많이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제 너를 기억하며 아픔과 그리움을 가슴에 품고 나는 나의 삶을 이제까지 그래왔듯이 그렇게 열심히 살다가 우리 꼭 다시 만나서 너를 꼭 안아줄 수 있기를 기도할게. 사랑해. 레오야. 이제 너한테 영원한 평안이 있기를 기도한다."라고 전했다.

dltkdwls31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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