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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추경한다면 민생지원금 포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강태진기자 송고시간 2025-02-01 00:00

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강태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나 여당이 ‘민생 지원금 때문에 추경 못 하겠다’ 이런 태도라면, 우리 민생 지원금 포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연말연시와 설 명절 전후로 우리 민주당 지방정부들이 주도한 적극적인 지역화폐 발행 때문에 해당 지역은 얼어붙은 지역 경제의 온기가 좀 살아났다. 약 2,000억 정도의 예산을 특별히 마련해서 2조 원가량의 지역화폐를 발행했는데, 지역사회에서 아주 효과가 컸다는 보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침체, 그리고 계엄과 내란 때문에 텅텅 비었던 시장 골목이 잠시나마 밝아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겨우 2,000억, 지방정부들이 안 그래도 어려운 재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마련한 소액인데, 그 2,000억으로 정말로 많은 분들이 온기를 느꼈다는 점 재정 당국이 한번 생각해 보시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모건 스탠리가 이렇게 발표했다. '한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서 20조 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해서 집행한다면, 경제성장률이 0.2%는 높아질 것이다'라고 했다. 민생 경제를 살릴 추경, 그리고 민생의 온기를 불어넣을 민생 지원금이 꼭 필요한 상태다. 민생 지원금의 차등 지원, 선별 지원 다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재명./아시아뉴스통신 DB



이어 "만약에 정부나 여당이 ‘민생 지원금 때문에 추경 못 하겠다’ 이런 태도라면, 우리 민생 지원금 포기하겠다. 뭐 효과만 있다면 민생 지원금 아닌 다른 정책인들 무슨 상관이 있겠냐. 효율적인 민생 지원 정책이 나온다면, 아무 상관없으니, 어떻게 해서든 추경을 신속하게 편성하기를 다시 한 번 권고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하겠다고 하는 예산 조기 집행 이것도 뭐 필요하기는 한데 좀 빨리 집행한다는 것뿐이지, 총지출은 늘어나지 않는다. 똑같다. 조삼모사 아니냐. 조금 빨리 하는 것이 조금 더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이게 대책이 될 수는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추경만이 죽어가는 민생경제의 심장을 다시 살릴 것이다. 국민의힘 그리고 정부, 여당의 각성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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