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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故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방관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장성규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2월 뒤늦게 알게 된 고인의 소식에 그동안 마음으로밖에 추모하지 못해 미안하다. 늦었지만 고인의 억울함이 풀려 그곳에선 평안하기를, 그리고 유족에겐 위로가 되기를 바라본다. 그러기 위해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적었다.
이어 "처음 제 이름이 언급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하여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다."라며 "그 침묵을 제 스스로 인정한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인 누리꾼들이 늘기 시작했고 제 sns에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가족에 관한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고 보호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댓글 달 수 있는 권한을 팔로워들로 한정했다. 이것 또한 '도둑이 제 발 저린 거다.'라고 판단한 누리꾼들은 수위를 더 높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저의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고 생각한다. 다만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장성규가 방관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dltkdwls31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