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8일 화요일
뉴스홈 정치
추미애, "尹, 상식 애초부터 없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강태진기자 송고시간 2025-02-10 00:31

추미애./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강태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추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상식? 그따위 엿이나 줘라' 이게 윤석열이 보여온 모습이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추 의원은 "윤석열 자신의 변론은 그의 본 모습과는 정반대다. 윤석열은 헌재 변론에서 '설령 사령관들에게 국회의원들을 끄집어 내라'고 했다면 상식적으로 소수 병력으로 151명을 끄집어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한마디라도 했을 것인데 그런 말도 없었다. 그러니 상식적으로 보더라도 그 같은 불가능한 일을 지시했을 리가 없다.'고 했다.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불가능하고 아무런 지시도 없었는데 특전사령관 곽종근과 707 특임단장 김현태는 오로지 자신들의 판단으로 유리창을 깨고 국회에 난입한 비정상적인 지휘관들이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윤석열은 이진우 수방사령관에게도 4차례나 전화했고 '총을 쏴서라도 들어가라'고 했다는 것을 이진우의 수행부관이 옆에서 들었다. 충격받은 이진우가 얼른 답을 못하자 '어?, 어?'하며 큰소리로 다그쳤다고 한다."라며 "증언을 종합하면 윤석열과 김용현은 번갈아 가며 사령관들에게 여러 번 전화로 지시하고 실시간 상황을 확인했다. 큰소리로 다그치고 답변할 여지조차 주지 않을 정도로 사령관들을 재촉했다."라고 덧붙였다.
 
추미애./아시아뉴스통신 DB



그러면서 "그런데 과거 검찰총장 시절 윤석열도 그랬다. 대검감찰부장 한동수가 법절차에 따라 감찰 개시를 보고하자 '쇼하지 마!'라고 반말로 고성을 지르고 격분했다. 또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던 중앙지검장 이성윤에게는 전화를 걸어 '네가 눈에 뵈는 게 없냐!'며 막말을 하고 소리를 질렀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은 변론에서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게 '아, 화상회의 중이십니까? 그러면 수고하십시오!'라 했을 뿐이고, 홍장원 국정원 차장에게는 '아, 아직 국내에 계시군요. 간첩 체포 지원해 주십시오'라 하고 얼른 전화를 끊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자가 부당한 일이나 불가능한 일을 지시받으면 그런 상황을 설명하는 게 정상이고 그러면 알겠다고 했을 것 아닌가?'라고 강변했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어 "그런데 그는 부하들에게 함부로 ××라 욕설을 뱉고 반말을 하고 원하는 답을 듣지 못하면 쉽게 놓아 주지 않는다고 한다. 존중하거나 정중하지 않은 그가 사령관들이 이의제기 안한 게  잘못이라고 하는 것이다."라며 "윤석열에게 상식은 애초부터 없었다. 그가 이제 와서 상식을 구걸하고 있다. 자기부정이다."라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