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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미래유니콘 ‘㈜인세라솔루션’, 우주검증 사업 선정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상찬기자 송고시간 2025-03-18 15:06

고속·정밀 조정 거울, 2026년 누리호 5차 발사 위성에 탑재
(주)인세라솔루션의 고속.정밀 조정 거울(FSM)./사진제공=천안시
 

천안 미래유니콘 C-STAR 기업인 ‘㈜인세라솔루션’이 우주 환경에서 부품 성능을 점검하게 된다.

천안시는 ㈜인세라솔루션이 최근 우주항공청의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 사업’ 우주검증위성 2호 탑재체 공모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우주검증 사업은 2027년까지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국산 전기·전자 소자급 부품과 반도체를 검증위성에 탑재해 성능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탑재체로 선정된 ㈜인세라솔루션의 고속·정밀 조정 거울(Fast Steering Mirror)은 SK하이닉스의 DRAM과 UFS,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자세결정 및 시스템 모듈 등과 함께 2026년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 시 우주검증위성 2호에 탑재돼 우주 환경에서 성능 검증을 받게 된다.

㈜인세라솔루션이 개발한 고속·정밀 조정 거울은 빛(레이저)의 방향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어하며, 기계적 진동이나 충격에도 미세한 각도 조정이 가능한 첨단 장치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레이저 통신 및 항공·우주 분야에서 필수적인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에 본사를 둔 ㈜인세라솔루션은 설립 1년 6개월여 만에 33억 원의 투자 유치를 끌어내며 국내 주요 대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 상용화를 본격화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딥테크(Deep Tech)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시는 이번 ㈜인세라솔루션의 우주검증 사업 선정이 국내 대표 기업·기관인 SK하이닉스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한, 천안시가 추진해 온 스타트업 육성정책의 실효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투자 유치 지원, 판로 개척, 실증 지원 등 공급 기반 중심의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수요 기반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인세라솔루션의 이번 국가 우주검증 사업 선정은 천안 스타트업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타트업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뉴스통신=박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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