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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로 1명 실종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서승희기자 송고시간 2025-04-12 00:40

11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 지하가 붕괴됐다./(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아시아뉴스통신=서승희 기자]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근로자 1명이 고립되고, 1명이 실종됐다.

11일 오후 3시 13분께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앞서 이날 0시 30분께 해당 현장에서는 '투아치(2arch)' 구조로 시공 중인 지하 터널 내부의 가운데 기둥(버팀목) 다수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주변 도로 통행이 전면 통제된 상태였다.
 
11일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공사 현장 지하가 붕괴됐다./(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사고 초기에 근로자 총 18명 중 5명의 연락이 닿지 않았으나, 이 중 3명은 차례로 안전이 확인됐다.

그러나 하청업체 소속의 20대 굴착기 기사 A씨는 지하 30여m 지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으며,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공사 근로자 50대 B씨는 실종 상태이다.

소방 특수대응단 소속의 구조대원들은 전화 통화가 가능했던 A씨를 찾아내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이 접근했으나, 사고 현장 특성상 중장비를 투입하지 못 해 구조에 애를 먹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아시아뉴스통신 DB



B씨에 대해서는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 기법을 동원해 소재를 파악 중이다.

이들 두 사람은 지하터널의 상부인 도로 위 상판에서 다른 근로자들과 함께 안전진단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들은 A씨와 B씨를 구조하기 위해 밤샘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 사고로 인해 현장 주변에 살고 있는 2000명 이상의 주민이 학교와 체육관으로 대피했다.
 
박상우./아시아뉴스통신 DB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였으며, 신안산선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시행자인 ㈜넥스트레인도 현장에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여 사고 대응 중에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사고현장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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