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을 하다보면, "아무리 어려워도 나 하나 희생해서 자식이 잘될 수만 있다면 참고 살구말구요!" 또는 이제까지 그런맘으로 살아왔다는 식의 표현을 자주 접하게 된다.
참으로 고귀하고 고마운 한국의 어머니들의 마음이다. 온갖 정성 다해서, 말 그대로 어머니 자신의 삶은 어디 갔겠거니, 자식을 위해 헌신을 다한다.
문제는 이런 과정 중에 자식에게 제시되는 어머니의 기준이다. 자녀의 행동, 생각, 특히 요즈음은 성적이 어머니의 기준에 부합되어야, 자신이 애쓰고 노력한, 헌신이 보람으로 다가온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얼마전 한 어머니가 초등학교 5학년인 여학생을 데리고 방문하였다. 자녀문제로 걱정이 되서 면담을 요청하였는데, 이야기 중 아이의 성적 이야기가 나왔다.
성적이 어느 정도냐는 물음에, 아이는 가만히 옆눈으로 엄마만 쳐다보고, 엄마는 얼굴을 붉히며 우물쭈물 하는 것 이었다.
그러다가, "잘 못해요. 평균이 94점밖에 안돼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평균 94점이 못하는 것 이어서 부끄러워 이야기 하기도 어려워하고, 얼굴부터 붉어진 것 이었다.
아이는 덩달아 창피스러운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것 이었다. 어머니의 마음은 불행하다. 아이의 성적이 어머니의 기준에 미달인 것이다.
남들은 다 잘 하는 것 같은데, 우리 애는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는 것이다.
학교 갔다 와서, 정리정돈하고, 공부하고, 학원가고, 부모 말씀 순종하고 해야 되는데......
한마디로 내 맘에 들게 성적도 나오고, 행동하고 커 나갔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해 답답하고, 화도 나고, 야단치자니 튈까봐 걱정도 되고, 이러다 보니 불안할 수 밖에 없다는 말씀이었다.
자식에 대한 사랑이 자칫 집착으로 변질될 수 있다.
또한 자녀에 대한 생각이 내 맘 내키는 대로의 작품을 만들어 가는 자세일 수도 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작품이 나와야, 이웃에 대해서도 떳떳하고, 자랑스럽고, 내 희생에 대한
보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자녀의 존재 자체는 좀 희미해 질 수가 있다.
"다 너를 위한 것이니 너는 딴소리 말고 내 뜻대로, 그것도 나의 기준에 맞춰서 하기만 하면 돼!" 하다 보니, 어릴때는 못 따라와 속을 썩이고, 커서는 자녀들로부터 반발을 받게 되어 속을 썩게되니, 엄마는 불안하고 우울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자식 하나 믿고 평생을 희생한게 제우 이거냐?" 하는 회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내가 제시하는 기준에 자녀가 이미 도달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과정이 중요하기 보다, 내가 원하는 때에, 내가 원하는 목표에 이미 도달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어서, 항상 부족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94점 밖에 못해요."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조금만 더 하면 100점이 되겠구나!"격려하며 자녀와 함께 희망을 갖고 즐거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아직도 100점 될려면, 6점이나 모자라잖아!"라고 지청구하는 불행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자녀를 위해 헌신하는 고운 마음에, 자녀의 상태와 능력을 감안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현명함이 더해진다면, 많은 어려움이 저절로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정광설 정신과원장 말씀중에.
참으로 고귀하고 고마운 한국의 어머니들의 마음이다. 온갖 정성 다해서, 말 그대로 어머니 자신의 삶은 어디 갔겠거니, 자식을 위해 헌신을 다한다.
문제는 이런 과정 중에 자식에게 제시되는 어머니의 기준이다. 자녀의 행동, 생각, 특히 요즈음은 성적이 어머니의 기준에 부합되어야, 자신이 애쓰고 노력한, 헌신이 보람으로 다가온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얼마전 한 어머니가 초등학교 5학년인 여학생을 데리고 방문하였다. 자녀문제로 걱정이 되서 면담을 요청하였는데, 이야기 중 아이의 성적 이야기가 나왔다.
성적이 어느 정도냐는 물음에, 아이는 가만히 옆눈으로 엄마만 쳐다보고, 엄마는 얼굴을 붉히며 우물쭈물 하는 것 이었다.
그러다가, "잘 못해요. 평균이 94점밖에 안돼요."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평균 94점이 못하는 것 이어서 부끄러워 이야기 하기도 어려워하고, 얼굴부터 붉어진 것 이었다.
아이는 덩달아 창피스러운지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것 이었다. 어머니의 마음은 불행하다. 아이의 성적이 어머니의 기준에 미달인 것이다.
남들은 다 잘 하는 것 같은데, 우리 애는 부족하다고 생각이 되는 것이다.
학교 갔다 와서, 정리정돈하고, 공부하고, 학원가고, 부모 말씀 순종하고 해야 되는데......
한마디로 내 맘에 들게 성적도 나오고, 행동하고 커 나갔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해 답답하고, 화도 나고, 야단치자니 튈까봐 걱정도 되고, 이러다 보니 불안할 수 밖에 없다는 말씀이었다.
자식에 대한 사랑이 자칫 집착으로 변질될 수 있다.
또한 자녀에 대한 생각이 내 맘 내키는 대로의 작품을 만들어 가는 자세일 수도 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작품이 나와야, 이웃에 대해서도 떳떳하고, 자랑스럽고, 내 희생에 대한
보상이 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자녀의 존재 자체는 좀 희미해 질 수가 있다.
"다 너를 위한 것이니 너는 딴소리 말고 내 뜻대로, 그것도 나의 기준에 맞춰서 하기만 하면 돼!" 하다 보니, 어릴때는 못 따라와 속을 썩이고, 커서는 자녀들로부터 반발을 받게 되어 속을 썩게되니, 엄마는 불안하고 우울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자식 하나 믿고 평생을 희생한게 제우 이거냐?" 하는 회의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내가 제시하는 기준에 자녀가 이미 도달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발전하고 변화하는 과정이 중요하기 보다, 내가 원하는 때에, 내가 원하는 목표에 이미 도달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어서, 항상 부족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94점 밖에 못해요."라는 말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조금만 더 하면 100점이 되겠구나!"격려하며 자녀와 함께 희망을 갖고 즐거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아직도 100점 될려면, 6점이나 모자라잖아!"라고 지청구하는 불행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자녀를 위해 헌신하는 고운 마음에, 자녀의 상태와 능력을 감안한 기준을 제시할 수 있는 현명함이 더해진다면, 많은 어려움이 저절로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정광설 정신과원장 말씀중에.














